생각보다 적네? 건강 지키려면 최소 '이만큼'은 걸어야
걷기의 운동 효과가 2337보부터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로지의대 예방 심장학과 마시에 바나흐(Maciej Banach) 교수 주축으로 모인 국제 연구진은 사망률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최소 걸음 수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페인 등 6개국에서 진행한 17개 연구를 코호트 분석했다.
실험 참여자는 총 22만 6889명이었고, 데이터 추적 기간은 평균 7.1년이었다.
분석 결과, 하루 2337보를 넘기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3867보를 걸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평균 보폭인 70~80cm를 기준으로 2300보는 약 1.6~1.8km에 해당한다. 약 25분 정도 걸으면 달성할 수 있다.
걸음수가 늘을수록 건강효과 커져
걸음 수가 늘어날수록 건강 효과는 커졌다. 하루 500보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평균 7%씩 감소했고,
1000보 늘어날 때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평균 15%씩 감소했다.
7000보를 기점으로 사망 위험 감소 폭은 더 커졌다.
연구팀이 추산한 데이터값은 2만보가 최대로, 그 이상 걸음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다.
걷기 효과는 고령층보다 60세 미만에서 더 도드라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걷기의 건강 효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은 걸음 수부터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63975?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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