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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야기

가을, 낙엽따라 우수수… 탈모.. 주의보 머리 감을 때 주의할 점

by 이십오에이치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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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탈모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 때, 낙엽이 떨어지듯이 머리카락도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발은 성장기, 휴지기, 퇴행기를 거쳐 변화하는데, 여름 동안 자외선, 땀, 먼지로 모발은 휴지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100일 정도가 지난 가을철에는 퇴행기에 속하면서 실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일조량의 변화로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면 '가을 탈모'가 유발될 수 있으며, 차가운 건조한 날씨도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두피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탈모의 다양한 원인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합니다. 휴지기 탈모증, 생장기 탈모증 (수술 또는 전신질환 후), 원형 탈모증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다수는 유전자와 남성 호르몬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안드로겐(남성형) 탈모증'에 해당합니다. 남성 호르몬이 모낭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되면서 탈모가 발생합니다. 이때, 이마의 양쪽 끝부분이 올라가면서 M자 형태를 보이고, 정수리 쪽 머리카락은 빠지지만, 뒷머리는 풍성하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역할

탈모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스스로 확인하고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빠진 머리카락의 수를 세어보세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하루에 50~6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떨어지지만, 이보다 2배 이상인 100개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의 신호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가늘어지며 쉽게 끊어진다면 탈모 의심이 높아집니다. 정확한 탈모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기간을 정해 빠진 머리카락 개수를 세어보세요.

둘째, 가족력을 확인하세요. 가족 중 탈모를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탈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째, 헤어라인과 정수리를 주의깊게 관찰하세요.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 모발의 변화를 비교해보고 모발의 밀도와 굵기를 체크하면 조기 대처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뒷머리보다 앞, 윗머리의 모발이 더 줄어들어 있다면 탈모 의심이 높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한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은 바꿀 수 없지만, 환경적인 요인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스트레스는 모발 건강에 해로운 요소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모발 성장을 지연시키고 두피 혈액순환을 막아 모발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영양 불균형, 과식은 피해야 합니다. 동물성 기름이 많은 포화지방은 혈중 남성 호르몬 농도를 증가시키며, 당분이 많은 음식은 인슐린 분비를 늘려 탈모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반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과 녹차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두피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과 두피 관리

평소에도 모발과 두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 젤, 왁스 등은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염색, 코팅, 파마는 가급적 자제하세요. 두피를 손톱으로 긁는 대신 머리를 마사지하듯 감고, 비누 대신 샴푸를 사용하되,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도 꼭 사용하세요. 컨디셔너는 모발을 회복시켜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모발의 장력을 증가시켜주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므로 꾸준한 사용이 중요합니다. 목과 어깨 스트레칭, 마사지는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탈모 치료

의학적으로 탈모는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됩니다. 약물은 남성 호르몬의 변환을 억제하거나 두피 혈관을 확장하여 탈모 진행을 막습니다. 만약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다면, 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식한 모발은 영구적으로 탈모가 발생하지 않지만, 모발이식 수술을 받지 않은 부위에서는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식 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탈모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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