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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야기

20대 30대 젊어지는 통풍 환자, '혼술·먹방·다이어트'가 원인이다

by 이십오에이치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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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통풍 환자, '혼술·먹방·다이어트'가 원인

 

통풍은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에 따르면, 최근 젊은 층에서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통풍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음식

치킨, 고기류 등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

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에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된다.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음주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맥주), 맥사(맥주·사이다), 막맥(막걸리·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운동

통풍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다.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통풍이 유발되기도 한다.

 

통풍은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풍의 증상

통풍은 대개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시작되는데, 이후 발목, 무릎, 손목, 팔꿈치 등 다른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심한 경우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하다. 통증은 보통 3~10일 정도 지속되며, 이후 완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

 

통풍의 치료

통풍 발작이 발생하면 진통제와 소염제를 투여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또한,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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